티스토리 뷰
목차
2025학년도 수능도 6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고3은 물론이고 수능을 앞둔 모든 학생들에게는 영어 과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영어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후, 1등급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해졌습니다. 특히 올해의 영어 시험에서는 독해 지문의 난이도와 어휘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단순 암기나 문제풀이만으로는 고득점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올해 수능 영어 고득점을 위한 전략을 세 가지 측면에서 심도 있게 살펴보며, 수험생 여러분이 실전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1. 수능 영어 고득점 비결, 어휘력 강화
수능 영어에서 독해 비중은 상당히 크며, 그중 어휘력은 전체 성적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무리 문법을 공부하고 독해를 공부해서 기초 체력이라 할 수 있는 어휘가 약하다면 고득점을 받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수능을 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먼저 집중해야 할 부분이 바로 어휘력입니다. 최근 몇 년간 수능 영어 지문에서는 EBS 연계된 것 외의 고급 어휘가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으며, 이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지문의 전체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특히 유의어, 반의어, 문맥 속 의미 파악은 단어 하나하나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영역입니다.
효율적인 어휘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단어들을 중심으로 표제어뿐 아니라 예문 속 활용 사례까지 함께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assume"이라는 단어는 '추정하다' 외에도 '책임을 지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될 수 있으므로, 다양한 문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아야 정확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또한, 최근 기출문제에 나온 고난이도 어휘를 수집하여 개인 단어장으로 만들어서 반복 학습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단어장을 만들 때는 단순히 뜻만 외우기보다는, 문장 내에서의 쓰임과 유사어, 반의어까지 함께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contemplate"는 '심사숙고하다'는 뜻이지만, 비슷한 의미의 "consider"와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실전에서 지문의 정확한 뉘앙스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매일 일정량의 영어 신문 기사나 에세이를 읽으며 문맥 속에서 어휘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도 추천합니다. 뉴욕타임스, BBC Learning English, TIME for Kids와 같은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수능 독해에 나올 만한 주제와 어휘를 포함하고 있어 실전 감각을 키우기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지문 유형별 독해 전략
수능 영어에서 고득점을 위해서는 단순히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지문 유형별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수능 영어는 주제 추론, 요지 파악, 제목 선택, 빈칸 추론, 문장 삽입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며, 각 유형마다 요구하는 사고력과 풀이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요지 파악’ 유형은 글 전체의 흐름과 주제문을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접속사(However, Therefore 등)를 중심으로 읽으며 논리 전개를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반면, ‘빈칸 추론’ 문제는 문맥 속 논리 전개를 통해 알맞은 내용을 유추해야 하므로, 앞뒤 문장의 연결성과 논리적 흐름에 주목해야 합니다. 또한, ‘문장 삽입’ 유형은 가장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파트 중 하나입니다. 사실상 작문을 하는 수준이 되어야 문장삽입 유형을 잘 풀 수가 있습니다. 또한, 연결어, 지시어, 시제, 논리 전개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충분한 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문장의 위치를 찾기 위해서는 앞 문장과 다음 문장 사이의 관계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효율적인 대비를 위해서는 유형별로 기출문제를 분류하여 반복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수능 기출문제를 분석해 보면, 특정 유형이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며, 자주 쓰이는 패턴이 있습니다. 이 패턴을 익히면 문제를 푸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고, 실수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각 유형별로 "모범 지문"을 만들어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빈칸 추론 유형에서 자주 등장하는 논리 구조나 문장 패턴을 정리한 노트를 만들어 반복적으로 참고하면, 유사한 문제가 나왔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가 있습니다.
3. 실전 모의고사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90점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1등급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한된 시간 안에 고난이도 지문을 정확하게 풀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실전에서는 시간 관리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그렇기 때문에 평소 시간 관리 훈련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수능 영어 시험 시간은 70분이며, 총 45문항이 출제됩니다. 이 중에서 듣기 영역이 약 25분을 차지하므로, 나머지 독해 영역을 약 45분 내에 풀어야 합니다. 특히 후반부 지문들은 난이도가 높고 지문의 길이도 길어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점에 풀게 되므로, 시간 배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연습법은 실제 수능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실전 모의고사 훈련입니다. 매주 한 회씩 시간 맞춰 풀어보며 본인의 시간 분배 전략을 점검하고, 어떤 유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빈칸 추론이나 순서 배열 문제에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해당 유형의 훈련을 집중적으로 보강해야 합니다. 또한, 문제를 푼 후에는 단순히 정답만 확인하지 말고, 왜 오답이 되었는지를 분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를 푼 후에는 오답노트를 만들어 주요 지문과 문제 유형을 정리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특히 헷갈렸던 어휘, 놓친 연결사, 흐름이 끊긴 문장 등을 중심으로 정리하면 이후 복습 시 매우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실전에서는 체력과 집중력도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영어 공부를 시작하여 생체 리듬을 시험 시간에 맞추고, 정해진 루틴에 따라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수능 영어 고득점을 위한 전략은 지금 까지 설명한 바대로 어휘력 강화, 지문 유형별 분석, 실전에서의 시간 관리 훈련 이 세 가지가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절대평가라고는 하지만 수능 영어에서 1등급을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체계적으로 학습해 나가야 가능한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이번 글에서 제안한 전략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수능 영어 1등급이라는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